2010. 5. 18
비오는 날엔
술을 거부하면 사회생활을 못한댄다.
나보다 덜 산 이놈들이 그렇게 말했다.
자갈치시장 꼼장어집 순덕이네을 찾았다.
꼼장어집 밖으로 보이는 자갈치바다
남자라면 급할 땐 저기서 소변을 보기도 한다.
꼼장어집 앞이다.
술꾼들이 없다. 한가하다.
사회생활 못하는 사람들은 일찍 귀가했다고 짐작한다.
덩달아 고기들도 한가하다.
순덕이네 처마밑에 메달려 있는 고기들
조명이 야하다.
2차로 갔던 부평동 국제시장공구에 있는 거창집
술 좀 한다는 사람들이 간다는 일명 푸짐한 집이다.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다.
뻔데기에 대한 아픈 기억때문에 저놈만 피해서 다 섭취했다.
포만감에 실밥이 터질것 같았다.
술만 빼고 무한 리필되는 곳
인생도 무한 리필 좀 해주지...
이날 3차까지 가게된다.
비오는 날에 인생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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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분위기와 깔린 먹거리들을 보니.. 술이 술을 먹게 생긴 술자리군요.
저도 술을 좋아해서 저런 장소에서 지인들과 어울리면 백발백중 영락없이 3차행을 합니다..ㅎㅎ
게다가 비까지 오니..^^
블루로드님은 평소 사회생활 잘 하시는겁니다.
그섬은 평소 사회생활을 못합니다.
집안 내력이지만 비오는 날은 은근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와 보기만해도 침이..아직 점심을 못먹어서 ...ㅠㅠ
안그래도 어제 아는 언니가 오이도가서 해산물 사왓다고 오라고하는데
일이 많아서 못가구..혼자 상상만했어여 ㅋ
비오는날 한잔하는 맛... 넘 좋지않나요?
내일도 비소식이 있던데 사회생활이 있을거같습니다.ㅎㅎ
집안 내력이 저도 비켜나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저 병만 다 비우면 일어나겠구나 싶으면
여지없이 "아줌마 여기 일병 더".....
미치겠습니다.
노래도 좀 하는데 노래방도 그리 재미 없습니다.
글 읽고 난 치는 선비도 아닌데 술 몬하고 주색잡기에 능하지 않은거 보면 양반이 아닌지...
족보는 대단하던데 말입니다.
언제 아버지께서 "니 술 좀 하나? 묵다 보믄 는다." 하시던데
몇 안 들은 생활의 지침이었습니다.
용불용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난 이제 음주가무가 좀 느는 것 같으다.
하니까 느네.
당신처럼 서서히 늘고 있다.
그래봐야 꼴랑 소주 두잔이지만. 부끄럽다.